[보은=충청일보 심연규 기자] 충북 보은군에서 지난 15일 열린 25회 충북민속예술축제 및 12회 충북청소년민속예술제가 화려한 막을 내렸다.

충북도가 주최하고 보은군·보은문화원이 주관한 충북민속예술축제에는 충북 시·군을 대표하는 민속예술팀 10팀과 청소년부 2팀 등 700여 명이 참가했다.

특히 올해는 '2019 보은대추축제' 기간에 개최돼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체험거리로 더욱 풍성하게 치러졌다.

개막식에는 정상혁 군수, 한창섭 충북도 행정부지사, 황규철 충북도의회 부의장, 김항섭 청주부시장, 이배훈 증평부군수, 최성회 단양부군수 등의 내빈들이 참석했다.

놀이마당 울림의 식전공연과 보은 보덕중 취타대 행진을 선두로 시·군 입장식을 시작해 영동군 정월대보름 지신밟기, 단양군 각기 선돌 봉치기, 보은군 법주사 팔상전 탑돌이, 음성 한일중 가재줄다리기 등 각 지역의 민요·농악·민속놀이 경연이 펼쳐졌다.

경연 결과 일반부 단체부문 대상은 옥천군 청산면 민속보존회의 '청산면 정월대보름 지신밟기', 청소년부 단체부문 대상에는 청주 옥산중의 '옥산두레농요'가 선정됐다.

대회 우승팀은 내년에 열리는 61회 한국민속예술축제 및 27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에 충북 대표로 출전한다.

정 군수는 "붉은 단풍으로 물든 아름다운 속리산에서 참여자와 관광객이 어우러져 조상들의 멋과 흥을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이 축제를 계기로 사라져가는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켜 젊은 세대들에게 우리 전통 민속문화의 가치를 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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