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픽토그램·미끄럼 방지 타일 등 높은 평가…평창역·안락역도 선정

 한국철도(코레일) 대구역이 올해 가장 아름다운 화장실에 선정됐다.
 한국철도는 지난 18일 서울 중구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열린 '21회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 시상식에서 대구역이 대상인 대통령상, 평창역이 은상, 안락역이 동상을 각각 수상했다.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은 행정안전부, 화장실문화시민연대가 주관해 화장실 이용과 문화개선에 크게 기여한 단체에게 수여한다.
 대구역은 환승역으로 하루 열차 이용객이 2만여 명에 달해 많은 사람이 화장실을 찾는다,
 지난 해 9월 화장실 전면 리모델링 후 청결하고 아름답게 관리되고 있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대구역 화장실은 누구나 화장실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입구에 대형 픽토그램(그림문자)을 설치하고, 내부는 LED등을 이용해 밝고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디자인으로 꾸몄다.
 또한 노약자를 위해 바닥에는 미끄럼 방지 타일을 설치했고 화장실 칸마다 갖춘 안전손잡이와 여자 화장실 비상벨 등 세심한 곳까지 배려했다.
 평창역 화장실은 지난 해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방문한 외국인 고객이 호평한 호텔 수준의 고품격 환경이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안락역 화장실은 화장실 내 음악방송 시행으로 편안하고 즐거운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주목받았다. /대전=이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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