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정책에 성별 특성 반영해 성평등 실현

▲ 충주시가 22일 탄금홀에서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성별영향평가 교육을 갖고 있다.

[충주=충청일보 이현 기자]  충북 충주시가 22일 탄금홀에서 공무원 150여 명을 대상으로 성별영향평가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조혜경 충북성별영향평가센터장의 '사례를 통해 이해하는 성별영향평가' 특강으로 진행됐다.

 조 센터장은 성별영향평가와 성인지예산의 다양한 개선 사례를 소개하고, 성인지 정책 추진에 있어 공무원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생활 속 차별과 성별영향, 차별적 대우에 대한 사회적 영향, 행복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정책 개선, 지속가능하고 성평등한 지역사회 만들기 등 주제별 사례를 제시했다.

 성별영향평가는 주요 정책을 수립ㆍ시행하는 과정에서 여성과 남성의 특성은 물론 사회ㆍ경제적 격차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반영함으로써 실질적 성평등을 실현하고, 시민 만족도를 높이는 제도다.

 이번 교육은 지난 6월 양성평등기본법 개정돼 공무원에게 성인지교육 이수가 의무화됨에 따라 제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정미용 시 여성청소년과장은 “오는 12월에는 집합교육과 사이버교육을 병행 실시할 계획”이라며 “공무원의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고, 양성평등의식을 확산해 시정 모든 분야에 실질적 성평등 정책이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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