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충북지사 등 500명
KTX 오송역서 런웨이쇼 등
기업·마켓 전시관 투어 즐겨

▲ '2019 오송 화장품·뷰티 산업엑스포' 개막식에서 참석자들이 뷰티꽃 개화 버튼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충청일보 배명식 기자] '2019 오송 화장품·뷰티 산업엑스포'가 22일 닷새간의 일정으로 개막했다.

KTX 오송역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이시종 충북도지사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한범덕 청주시장, 지역 대학 총장, 기관·단체장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개막식은 'K뷰티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한 세기의 커플 런웨이쇼를 시작으로 주요인사의 축하말씀 릴레이, 팩트 및 오송의 뷰티꽃 개화 버튼퍼포먼스, 기업관, 마켓관 등 전시관 투어로 이어졌다.

이번 엑스포에는 238개 국내외 화장품 기업과 46개국 400여 명의 바이어가 참가했다.

2300여 회의 수출상담회가 열려 수출전문 엑스포의 명성을 잇는다. 

수출전문 산업엑스포에 더해 전 국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형 엑스포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 프로그램과 뷰티체험도 마련했다.

이 지사는 개회사에서 "우리나라의 화장품 산업 성장의 중심에는 오송 화장품·뷰티 엑스포가 있다"며 "K-뷰티의 새로운 아이템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개막식 후 행사장 내 비즈니스관에서 양만위엔 중국 산시헝종그룹 이사회 의장과 3000만달러(약 36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산시헝종그룹은 중국 산시성(山西城) 따통시(大同市)에 위치한  황기 관련 화장품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코리아코스팩과 함께 내년부터 3년간 오송 바이오폴리스지구 1만800㎡ 부지에 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K-뷰티 세계를 물들이다'라는 주제의 이 엑스포는 오는 26일까지 열린다.

수출 상담회, 화장품 산업 콘퍼런스, 뷰티크리에이터 초청 강연, 뷰티 캐릭터 코스프레, 메이크업, 헤어초크, 네일아트, 화장품 만들기 등의 체험행사도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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