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과 내달 20일 총 2회/ 극단 '문' 연출

[세종=충청일보 최성열 기자] 국립세종도서관은 오는 30일과 내달 20일 오후 2시 도서관 1층 전시실에서 그림책 낭독 공연 '귀를 기울이면' 행사를 연다. 

오는 30일에는 조원희 작가의 '혼자 가야 해' 외 6편의 그림책이 낭독되며 다음 달 20일에는 '진정한 일곱 살'(허은미 글, 오정택 그림) 외 6편의 그림책이 소개된다.  

그림책은 눈으로 보는 동시에 귀로 들으며 감상할 때 그 감동이 흩어지지 않고 고스란히 전해지는 책이다. 이번 공연은 그림책을 접하며 자란 세대가 아닌 어른에게 그림책의 온전한 세계를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한 행사다. 

낭독 공연은 극단 '문'의 정진세 작가가 연출을 맡아 전문 배우들이 담담하고 차분한 목소리로 50여 분 동안 그림책의 울림을 전해줄 예정이다. 

도서관 담당자는 "전시실에 잠시 머물러 목소리로 전해주는 그림책의 깊은 감동을 느껴보시길 바란다"며 "이번 공연이 그림책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연 관람은 국립세종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매회 50명에 한해 사전 신청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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