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청일보 이한영 기자] 건양대병원 정형외과 석고실 김영철 석고치료사(54)가 깁스(Gips) 관련 전문서적을 발간했다.

제목은 '부목&석고붕대(Splint&Cast)'로, 이번 서적은 불모지나 다름없는 깁스 관련 분야에서 교재로 활용될 수 있을 만큼 완성도가 높아 석고치료사는 물론 정형외과 전공의, 간호사, 응급구조사 등 의료기관 깁스 관련 업무 종사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골절 양상이나 외상 정도에 따른 깁스의 형태나 적용 방법 등을 이미지로 나타내 이해를 돕고 있으며, 특히 국내 깁스 관련 서적 최초로 각 챕터별로 QR코드를 활용해 실제 부목과 석고붕대를 처치하는 영상까지 제공하고 있다.

김 석고치료사는 "30여 년간 다양한 골절 환자들의 부목 및 캐스트 경험을 바탕으로 완성도 높은 서적을 집필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면서 "국내뿐 아니라 중국과 일본, 동남아시아 등에도 번역판으로 출판돼 골절 환자의 빠른 치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건양대병원 정형외과 허윤무 교수는 "저자의 오랜 현장경험과 기술이 집약되고, 정형외과 전문의의 의학적인 검증으로 발간된 이 교재가 앞으로 많은 병원 종사자들과 환자들에게 널리 이롭게 사용되리라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건양대병원 김 석고치료사는 대한석고치료사협회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이번 서적은 건양대병원 정형외과 허윤무, 강찬, 김태균, 오병학, 송재황 교수가 공동저자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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