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차 현장경영회의 갖고
현안 해결·발전 방안 모색

▲ 김인식 한국농어촌공사 사장(뒷줄 왼쪽 여섯번째)이 23일 충북 증평 에듀팜특구에서 현장경영회의를 한 뒤 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청일보 이정규 기자] 김인식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사진)이 23일 충북 증평 에듀팜 특구를 방문, 5차 현장경영회의를 가졌다.

김 사장은 이날 증평 에듀팜 특구에서 경영진과 함께 현장 직원들을 만나 깊이 있고 자유로운 토론 시간을 가졌다.

농어촌공사는 현장 접점에서 사례를 공유하고 수평적 대화와 혁신으로 현장 중심 현안 해결과 발전방안 모색을 위해 지난 5월부터 충남, 경북, 강원, 경기지역 주요사업현장에서 경영회의를 열고 있다.

이날 우수사례 발표에는 박종국 충북지역본부장이 증평 에듀팜 특구 자체사업 추진사례와 유기농 산업관련에 대해 설명했다. 

증평 에듀팜 특구는 충북도내 유일한 관광단지로 부분 개장 4개월 만에 방문객 5만명을 돌파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오는 2021년 농촌테마파크, 연수시설, 귀촌체험센터 등이 추가 개장된 후에는 고용 유발효과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 본부장은 또 "지난 2015년 청주시와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해 청주시 유기농산업복합단지를 조성하고 올해 도시농업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 유기농산업복합단지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농어촌공사는 올해 충북 충주와 전남 구례에서 유기농산업 복합서비스 지원 단지 조성 추진에 들어가는 등 앞으로 관련 사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토론에서는 농어촌 어메니티 자원을 발굴하고 활용하는 방안과 친환경 유기농업확대에 따른 공사의 역할 등이 논의됐다. 

특히 식품 소비에서의 패러다임 전환으로 소비자의 선택 기준은 가격에서 가치로 전환되고 있는 추세며 평균 수명이 늘면서 건강한 식단 추구로 안전한 식품에 대한 수요가 계속 증가하는 등 소비트렌드를 반영한 농업의 변화가 요구되고 있음이 지적됐다. 

농어촌공사는 이를 농업의 기회요인으로 삼아, 유기농산업 복합서비스 지원 단지 조성을 비롯한 지열 설치, 아열대 온실 조성,바이오첨단 농업 복합단지 조성 등 미래 첨단 농업기술을 접목한 융복합산업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토론에서는 또 지역 농업 자원을 활용해 지역 일자리를 만들고 그 수익을 재투자하는 지역순환형 모델을 창출하기 위한 선행조건으로 관련기관 및 지자체, 지역민과의 긴밀한 협력과 협업이 꼽혔다. 

김 사장은 "농어촌이 갖고 있는 가장 큰 장점인 다원적 가치를 되살리고 확장시키는데 공사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융복합산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스마트 농업 등 공사의 혁신역량을 꾸준히 강화해 농어업의 외연 확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