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충청일보 송윤종 기자] 충남 서산시는 오는 26~27일 서산버드랜드와 천수만 일원에서 '철새기행전'이 개최된다고 24일 밝혔다.

　세계적인 철새도래지 천수만을 가득 채운 철새들과 함께하는 철새기행전은 탐조프로그램을 비롯해 생태체험, 생태공예프로그램, 우드공예 등 20여 개 프로그램이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각종 문화행사와 주민참여프로그램도 진행 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전통 소달구지를 타고 천수만을 천천히 이동하면서 해설사와 함께 철새를 관찰하는 소달구지 탐조투어 등 서산버드랜드만의 독특한 프로그램과 다양한 생태체험으로 더욱 새로워진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서산버드랜드 관계자는 "겨울철 생태관광의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은 겨울철새 탐조와 체험프로그램 등 관광객을 맞이할 다양한 준비를 했다"며 "이번 주말 가족과 함께 힘찬 겨울철새의 날갯짓과 함께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천수만에서는 큰기러기(영명  Bean Goose)와 쇠기러기(〃 White-fronted Goose), 청둥오리(〃 Common Mallard)와 흰뺨검둥오리(〃 Spot-billed Duck) 등 12만 마리 이상의 겨울철새가 채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