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충청일보 박병모 기자] 충북 진천군은 행정안전부 주관 자원봉사 '안녕 캠페인'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해 특별교부세 3000만원을 확보했다.

 군은 지난 9월 '안녕하세요! 진천외국인 톡톡 사랑방'운영 결과를 응모작으로 제출했으며 충북도의 1차 심사와 행정안전부 심사위원단 심사를 거쳐 시·군·구 부문에서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군과 진천군자원봉사센터(센터장 박충서)는 지역 내 산업단지에 근무하고 있는 외국인근로자를 비롯해 다국적 인구의 문화적 이질감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해 캠페인을 추진해 왔다.

 특히 진천군자원봉사센터는 지역사회 재능기부를 통해 '안녕 전문봉사단'을 구성하고 외국인 상담, 우리문화 체험, 새터민과 속마음 털어 놓기 등을 진행하는 교육과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경진대회에 입상한 사례들을 모아 우수사례 사례집을 발간하고 오는 2020년 안녕캠페인 추진계획 설명회를 통해 사업성과를 국민들에게 공유할 예정이다.

 송기섭 군수는 "지역 내 외국인들이 이번 수상을 통해 당당한 진천군의 일원으로 자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국적과 나이, 성별에 구애받지 않고 모두가 행복한 생거진천 조성을 위해 더욱 더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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