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대회서 복지장관상< br> 주민 건강 개선에 기여

[옥천=충청일보 이능희 기자] 충북 옥천군보건소가 중점 추진하는 국민영양관리사업의 탁월한 업무역량으로 보건 분야의 우수기관임을 또 한 번 입증했다.  

군 보건소는 31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 중앙회에서 열린 ‘2019년 국민영양관리시행계획 성과대회’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구강보건사업 추진 우수기관으로 뽑힌 데 이어 영양관리사업 우수 기관상까지 휩쓸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국민영양관리사업 성과대회를 열고, 주민의 영양 관리 분야 건강증진사업에서 뛰어난 성과를 올린 보건기관에 상을 주고, 전국 보건기관의 우수사례를 전파하고 있다.

이날 성과대회에서는 영양관리사업 담당자 양희영 주무관이 세 살 건강 백세 튼튼사업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이번 성과대회에서 군 보건소는 지역사회 구체적 진단과 현황 분석을 통해 지역에서의 타당성 있는 국민영양관리시행계획 수립과 세 살 건강 백세 튼튼사업 등 세부사업을 다양하게 진행해 주민 건강개선에 이바지했다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군 보건소는 영양관리사업 프로그램을 통해 임산부부터 노년층까지 맞춤형 영양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임신 전부터 출산 때까지 영양제 지원과 임산부를 대상으로 참여형 건강관리교실을 운영하고, 유아 대상 병아리 요리교실 등 생애주기별 영양 관리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영양 위험요인(빈혈, 저체중 등)을 보유한 취약계층(임산부, 다문화 가정) 200명에 대해 1년간 식품과 우유를 지원했다.

보육시설 아동 건강해태 조사결과 주 5일 이상 아침 식사 섭취율이 66.8%로 전년 대비 3.9%p 향상했고, 주 5일 이상 채소군(생채소, 나물, 샐러드 등 김치류 제외) 섭취률은 29.0%로 전년 대비 2.0%p, 과일군 섭취율은 51.6%로 전년대비 0.4%p 건강수준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홍규 모자건강팀장은 “임산부, 유아부터 평생 건강의 기틀이 주요 시기이므로 앞으로 임신 전부터 출산 때까지 영양제 지원과 관리, 보육시설별 영양 구연동화를 진행한다”며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생애주기별 영양관리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지역주민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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