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청일보 장중식 기자] 소방청은 산하 기관·단체 중 처음으로 한국소방시설협회가 세종시로 이전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주사무소를 서울에 둬 온 이 협회는 소방시설업 등록업무와 시공능력평가 등 정부의 위탁업무를 수행하는 단체다.

13개 시·도회를 두고 있으며 100억여 원의 예산을 집행한다.

협회는 후보지 답사와 연구용역 등을 통해 세종시 조치원 서북부지구의 조치원읍 봉산리 일대를 새 사옥 부지로 결정하고 지난 8월 약 46억원을 들여 업무용지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내년에는 사옥 이전 건립 태스크포스(TF)를 구성, 종합 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협회는 "신규사업 추진 등에 따른 조직 개편과 인력 증원 때문에 근무환경 개선과 지속적 발전 기반 마련을 위해 세종시 이전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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