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충청일보 이능희 기자] 충북 영동군은 최근 태풍 타파, 링링 등 빈번히 발생하는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줄이고, 안정적인 농업경영을 뒷받침하기 위해 농작물재해보험을 적극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 해부터 군비를 추가 부담해 농작물재해보험료를 85%에서 90%로 5% 상향 조정해 지원하고, 농가 부담률은 15%에서 10%로 낮춰 농가들의 가입을 유도하고 있다.

현재 가입 가능한 품목과 11월 농작물 재해보험 품목은 마늘, 양파, 인삼, 자두, 매실, 포도, 복숭아 등이다.

특히 지난 해에는 이상저온과 여름철 폭염과 가뭄 등 자연재해가 유난히 많았던 해로 피해를 입은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농가 중 103호(76.5ha)가 보험 혜택을 받았다.

군 담당자는 "지역 주 재배품목인 포도, 복숭아, 자두의 가입 기간이 11월로 과수농가에서는 기간과 품목 확인후 반드시 가입하길 바란다"며 "지역 농민들의 농업재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정적 환경에서 농사지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농작물재해보험 가입은 농업인이 직접 가까운 지역 농협이나 품목별 단위농협으로 신청하면 된다.

가입품목은 수박, 딸기, 오이, 토마토, 참외, 풋고추, 호박, 국화, 장미, 파프리카, 멜론, 상추, 부추, 시금치, 배추, 가지, 파, 무, 백합, 카네이션, 미나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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