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극단 '금산골' 단원들이 무대

 치매극복 문화예술캠페인 헤아림 한마당 연극 '주문을 잊은 식당' 순회 공연이 충남 금산군보건소와 금산문화의집의 주관으로 5일 진산면부터 시작됐다.
 희곡 작가이자 예술 강사인 오유리씨가 연출을 맡은 '주문을 잊은 식당'은 김문희 작가의 작품이다.
 현대사회에서 성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환인 치매를 조기 검사와 예방 프로그램을 통해 극복하고 치매에 대한 인식을 바로 잡아가는 과정을 담았다.
 전문 배우들의 연극이 아니라 금산문화의집에서 활동하는 주민 극단 '금산골'이 참여해 같은 금산군 주민의 시각에서 금산의 채색을 입혀 공연한다.
 '금산골'의 평균 연령이 60대 중반이라는 점에서 적극적인 생활 문화·예술 활동이 치매 예방과 극복, 나아가 건강한 노후에 상당히 효과적임을 실천적 행위로 보여주는 계기로도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공연은 총 5일에 걸쳐 1일 2회, 10개 읍·면을 대상으로 오전 11시와 오후 3시 진행된다.
 세부 일정은 △5일 진산면 행복누리관, 복수면 복수초등학교 강당 △6일 금산읍 학생체육관, 추부면 추부문화의집 △9일 군북면 두리누리관, 부리면사무소 △16일 제원면 제원초등학교 강당, 남일면 남일초등학교 강당 △27일 남이면 다목적체육관, 금성면 금성초등학교 강당이다./금산=최성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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