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유의등록 청년의 경제적 자립기반 마련

[대전=충청일보 이한영 기자] 대전시가 학자금대출 장기연체 중인 청년들의 신용회복 지원에 나선다.

시는 한국장학재단과 함께 학자금대출 장기연체로 취업 및 경제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의 채무조정과 신용유의정보 등록해제를 위한 신용회복 지원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학자금대출 장기연체로 신용유의정보가 등록된 청년들에게 시가 분할상환약정 금액의 5%를 초입금으로 지원하고 한국장학재단은 분할상환약정을 통한 채무조정 및 신용유의정보 등록해제 등의 혜택을 준다.

사업 신청은 오는 11일부터 29일까지 시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으며, 지원 대상자로 선정될 경우 반드시 한국장학재단과 분할상환약정을 체결해야만 지원할 수 있다.

신청대상은 공고일 현재 대전시에 거주하는 만 39세 이하로서 학자금대출 장기연체로 신용유의정보 등록돼 있고 분할상환 의지가 있는 청년이다.

선정기준은 잔여채무액이 많은순, 연체기간이 오래된 순, 나이가 많은 순이며 선정 및 지원결과는 개인별 문자로 통보한다.

최명진 시 청년정책과장은 "학자금대출 장기연체로 금융거래와 취업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이 하루빨리 신용유의자에서 벗어나 경제능력을 회복하고 자립기반을 마련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국장학재단에 따르면 9월말 기준 대전시에 거주하는 만 39세 이하 신용유의등록자는 510여 명인 것으로 파악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www.daejeon.go.kr) 신청자 모집 공고문을 참조하고 학자금대출 신용유의 등록관련 문의사항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 또는 전화(☏1599-2250)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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