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봉대교∼적성대교 5개 구역 계류장 설치

▲ 카약 동호인들이 지난 9일 단양강잔도를 배경으로 단양호 수변 체험할동을 벌이고 있다.  

[단양=충청일보 이재남 기자] 남한강(충주호)을 끼고 있는 충북 단양군이 수상 관광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10일 단양군에 따르면 단양팔경과 고수·온달동굴, 만천하 스카이워크, 단양강잔도 등 기존 관광시설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나기 위해 수상 레포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군은 단양수중보 상류인 삼봉대교∼적성대교의 단양호(충주호의 단양지역 명칭) 수변을 5개 구역으로 나눠 계류장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충주호관광선이 2010년 10월 이후 신단양 구간 정기 운항 재개를 위해 지난 달 24일 개소한 단양선착장도 여기에 포함된다.

 군은 우선 내년까지 고수대교∼도담삼봉 구간과 적성대교∼단양철교 구간에 계류장을 설치할 예정이다.

 상진대교∼단양소노문 구간과 수중보∼적성대교 구간 계류장은 그 이후 추진된다.

 군은 계류장 설치와 함께 민간 투자·사업자를 유치해 모터보트, 제트스키, 무동력 수상레저기구 등 수상레저 저변을 확대하고 체험형 수상스포츠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단양은 패러글라이딩, 래프팅, 경비행기 등 레저스포츠의 메카로 주목받고 있다"며 "체류형 관광지로의 완성을 위해 수상 레포츠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9일 30여 명의 동호인들이 단양호 일원에서 무동력 카약을 즐겨 눈길을 끌었다.

 이날 25대의 카약에 탑승한 이들은 상진리 하상주차장부터 만천하스카이워크까지 단양호 수변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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