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신홍균 기자] 충북 청주민예총이 극단 배꼽의 창작극 '결전의 때'를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선보인다.

청주민예총은 창작 공연 활성화를 위해 해마다 공모를 열어 선정된 작품을 무대에 올리고 있다.

세신사 금빤스와 홍부라 부부는 딸의 상견례 날 아침을 맞지만 사돈 앞에 서기엔 왠지 불안하다.

첫 번째 상견례 실패와 세상의 편견에 부담을 느낀 이들은 자신들의 직업을 감추고 상견례날 연극을 펼치기로 결정한다.

이들은 거금을 들여 토탈웨딩컨설팅의 도움을 받기로 하고 고상한 부모로 거듭나기 위해 실전과 같은 연습을 이어간다.

하지만 치밀한 계획이 계속 난관에 부딪히면서 상견례를 무사히 치를 수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

세신사 부부의 한바탕 소동을 통해 타인의 시선과 형식에 얽매인 허상보다 진솔하고 솔직할 때 당당한 삶을 살아갈 수 있음을 보여준다는 게 이 작품의 기획 의도다. 13일 오후 7시 30분 막이 오른다.

선착순 무료 입장. 

중학생 이상 관람 가.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