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박장미기자] 충북 청주 오송고 샤프론·프론티어봉사단(총단장 양수임)이 7년째 사할린 한인영주귀국주민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봉사단은 지난 9일 오송 경로당에서 사할린 한인영주귀국 노인을 위한 사랑의 김장나누기 봉사 활동을 했다.

사할린 한인영주귀국주민은 일제강점기 일본의 강제징용으로 러시아 사할린으로 이주했다가  한국으로 귀국하지 못하고 사할린에 정착한 주민을 말한다.

이들은 2008년 이후 점차 한국에 돌아올 수 있게 됐고 현재 50가구가 오송에 거주하고 있다.

봉사단은 2013년 봉사단 창단 이후 사할린 한인영주귀국주민 인식개선 캠페인, 김장봉사 등 다양한 사할린 지원단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봉사단은 120포기 분량의 김장재료를 준비해 함께 김장을 하고, 김치를 사할린영주귀국인의 가정에 직접 배달했다.

봉사단은 수육과 러시아 전통음식 등을 함께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