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보다 예산 2억 증액

[청양=충청일보 이용현 기자] 충남 청양군은 2020년 학교급식 지원예산을 올해보다 2억원 증액했다고 11일 밝혔다.

 군은 지난 7일 청양군공공급식지원심의위원회(위원장 김기준 부군수)를 열고 군 내 유치원과 초·중·고 34곳에 다니는 학생들의 무상급식비로 21억원을 의결했다.

 또 내년 신규 사업으로 군 내 15개 어린이집에 친환경 식재료 구입비 차액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세부적으로는 무상급식비 18억원, 친환경 식재료 현물구입 차액 3억원이다.

 친환경 식재료 현물구입 차액은 1인 290원씩 220일 한도 안에서 지원한다.

 군은 내년도 학교급식을 통해 △안전 먹거리 보장 및 식생활 복지 실현 △지속가능한 지역식품 선순환체계 구축 △친환경농산물 공급 확대 및 청양산 우수 식재료 공급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어린이집 친환경 식재료 구입 차액을 신규 지원하면서 공공형 재단법인을 설립, 급식지원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 군수 품질인증제를 도입해 농·특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친환경 생산을 유도하는 한편 대도시 공공급식 소비시장도 확대해 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청양군은 이미 지난 해 고교생들의 하루 세 끼 무상급식을 전국 최초로 실시, 학부모 부담을 줄이고 학생들의 영양 균형을 도모했다"며 "학교급식과 먹거리 종합계획(푸드플랜)을 연계, 안전 먹거리 제공과 농업인 소득 보장을 동시에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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