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사와 385억 투자협약
신규 고용 500여명 달해
분양가 ㎡당 12만3720원

[옥천=충청일보 이능희 기자] 충북 옥천군이 ㈜오케이에너지 등 6개사와 투자협약을 체결하며 테크노밸리 산업시설용지 분양을 시작했다.

군은 지난 11일 오후 군청 상황실에서 6개사와 385억원 규모의 투자 협약식을 하고, 공장 건축 때 지역 건설업체 참여, 지역 생산 자재·장비 구매, 신규고용 때 지역주민 50% 이상 우선 채용 등을 약속했다. 500여 명의 신규인력 고용 창출도 약속했다. 

㈜오케이에너지는 부지 1만2890㎡ 규모에 2024년까지 200억여 원을 투자해 하이브리드 가로등, 소형풍력발전기 가로등 생산시설을 완료해 300여 명의 신규인력을 고용할 예정이다.

수원공업(주)은 55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짓고 15명의 고용을 창출해 그동안 쌓아온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고의 구조용 형강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세연식품은 차별화된 레시피로 잡채, 미역국, 해장국 등 즉석조리식품과 다양한 양념 소스 등 80여 종의 제품군 생산시설을 위해 2022년까지 55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비이엠(주)도 6662㎡ 부지에 2022년까지 30억원을 투자해 고효율 모터 제조공장을 건립하고 사업장에 100여 명의 신규인력을 고용할 계획이다. 

이 업체는 옥천테크노밸리 조성사업체 투자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완벽한인생브루어리는 남해군 독일마을에서 수제 맥주 제조업체로 고향에서 기업활동을 하기 위해 3875㎡ 부지에 2024년까지 50억원을 투자하고, 33명을 신규고용할 계획이다.

㈜다해인터네셔널은 자동차 부품 생산기업으로 2022년까지 27억원을 투자 생산설비를 갖출 계획이다.

이날 투자 협약한 기업대표들은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정과 물류유통 중심지로의 장점 등 지리적 여건을 고려해 투자를 결정했다”며 “이번 투자로 충북도는 물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문기업으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종 군수는 “옥천테크노밸리에 투자를 결정한 각 기업체 대표에게 감사드린다”며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시장과 해외 시장을 아우르는 기업으로 발돋움하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옥천테크노밸리는 산업용지 23만6031㎡ 중 바이오식품, 기타업종, 뿌리산업 등 1차분 8만㎡ 부지를 오는 15일 분양 공고할 계획이다.

1차 분양 후 잔여 필지는 내년 초에 분양할 계획이다.

옥천테크노밸리 분양 예정가는 ㎡ 당 12만3720원이다. 입주 가능 업종은 의료기기 관련 산업(33%), 바이오 식품과 가공(포장)산업(14%), 뿌리산업(27.4%), 기타업종(25.6%)이며, 기타업종 중 코크스, 연탄과 석유 정제품, 화학물질과 화학제품은 입주를 제한한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