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잎들깨 종자 생산면적의 30% 차지

[태안=충청일보 송윤종 기자] 충남 태안군이 전국 최고의 잎들깨 종자 생산단지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12일 군에 따르면 잎들깨 종자 성숙 시기는 10~11월로 태안지역 기후 특성상 서리 피해로 인한 어려움이 커 남부지역에서 종자를 공급받는 등 채종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군은 이에 따라 안면도에서 종자 채종 가능성을 확인하고 '잎들깨 종자 작목반'을 운영하고 있다.

 또 지난 2017년부터 '잎들깨 종자 생산단지 육성 시범사업'을 실시해 서리피해예방을 위한 비가림시설로 안정적인 종자공급을 가능케하고, 채소이식기를 보급해 노동시간을 단축했으며 수확 후 저온저장고 보관으로 품질을 높인 결과 재배면적을 9ha까지 늘려, 태안 잎들깨 종자는 현재 전국 잎들깨 종자 생산면적의 30%를 차지할 만큼 꾸준히 성장했다.

 한편 올해 태안 잎들깨 종자 예상 생산량은 8t으로 잎들깨 생산 주산단지인 금산, 밀양, 진안 등과 계약을 완료했다. 특히 전국 각지에서 잎들깨 종자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이 쇄도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안면도 잎들깨 종자를 재배부터 저장관리까지 철저히 관리해 고품질 종자 생산 및 보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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