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충청일보 송윤종 기자] 충남 태안군이 14일 열리는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수험생 편의를 위한 대책을 마련,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군은 안정적인 수능시험을 위해 시험 당일 관공서와 국영 기업체, 금융기관 등의 출근 시간을 오전 9~10시로 조정하고 자가용 이용 자제를 요청했다.

　수능이 치러지는 태안고등학교 일대에 오전 7~8시40분 태안군, 경찰, 모범운전자 연합회 등 30여 명으로 편성된 '교통소통대책반'을 운영해 시험장 주변 교통 지도, 수험생 무료 수송 등 수험생들이 교통 불편을 겪지 않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시험 당일 듣기평가 시간대인 3교시 영어영역 시간(오후 1시10~35분)에는 △시험장 인근 공사 일시 중단 △시험장 인근 마을방송 자제 △자동차 경적 금지와 서행 운전 등 시험장 주변 소음통제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한편 이날 오전 6시부터 태안고 정문에서는 태안군자원봉사센터, 새마을태안군지회, 태안교육지원청이 수험생에게 다과와 손난로를 지원하며 가세로 군수도 현장을 방문해 수험생과 지원 단체를 격려할 예정이다.

　가세로 군수는 "수험생 여러분들과 뒷바라지를 아끼지 않은 학부모 여러분 수고 많으셨다"며 "열심히 노력한만큼 모두 좋은 결과 있길 바란다"고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