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3차 본회의서
"市 출범 취지대로 행정수도
기능 수행할 수 있게 해야"

▲ 세종시의회 의원들이 13일 본회의장에서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를 촉구하고 있다.

[세종=충청일보 최성열기자] 세종시의회가 13일 열린 59회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윤형권 의원을 대표로 전체 의원 18명이 공동 발의한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세종시의회는 결의안에서 "세종시는 43개 중앙행정기관과 15개 국책연구기관이 위치한 실질적인 행정수도"라며 "하지만 행정부와 입법부가 이원화해 있어 공무원들이 세종청사에서 여의도 국회로 빈번하게 공무 출장을 다니는 등 비효율성이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의회는 이어 "올해 안에 수도권 인구가 전체 인구의 절반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등 수도권 집중이 심화하고 있다"며 "세종시가 당초 출범 취지에 맞게 지역 균형 발전을 실현하고 행정수도 기능을 온전히 수행할 수 있도록 세종의사당을 조속히 설치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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