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률 세종만 상승 … 충·남북은 떨어져
10월 취업자 78만8천명 실업자 2만6천명

충청지역 고용률과 실업률이 지역별 편차를 보였다.

고용률은 대전과 세종이 상승했고 실업률은 세종만 올랐다.

13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충청지역 고용동향'에 따르면 고용률이 지난 해 같은 달 대비 대전과 세종은 상승, 충북과 충남은 소폭 하락했다.

지난 달 대전 고용률은 61.0%로 전년 같은 달 대비 2.0%p 상승했다.

취업자는 78만8000명으로 지난 해 같은 달 대비 2만6000명이 증가(3.4%)했다. 15~64세 고용률(OECD비교기준)은 6.5%로 전년 같은 달 대비 2.7%p 상승했다.

대전의 지난 달 실업률은 3.2%로 전년 같은 달 대비 0.8%p 하락했다. 실업자는 2만6000명으로 지난 해 같은 달 대비 6000명이 감소(-17.3%)했다.

대전은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 연속 61.0%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고용률이 오르고 실업률이 떨어지는 양호한 고용상황을 보이고 있다.

세종 고용률은 63.0%로 지난 해 같은 달 대비 0.6%p 상승했다. 취업자는 17만3000명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1만8000명이 증가(1.4%)했다.

15~64세 고용률은 65.9%로 지난 해 같은 달 대비 0.1%p 하락했다. 

실업률은 2.6%로 지난 해 같은 달 대비 0.5%p 상승했다. 지난 달 세종 실업자는 5000명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1000명이 증가(35.3%)했다.

세종은 고용률이 8월 63.4%에서 9월 62.1%로 떨어졌지만 10월 63.0%로 올랐다.

[충청일보 이정규 기자] 충북 고용률은 64.1%로 지난 해 같은 달 대비 0.1%p 하락했다. 하지만 취업자는 90만1000명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9000명이 증가(1.0%)했다.

15~64세 고용률은 69.2%로 지난 해 같은 달 대비 0.4%p 하락했다. 그러나 실업률은 1.9%로 전년 같은 달 대비 0.1%p 떨어졌다. 실업자는 1만8000명으로 지난 해 같은 달 대비 1000명이 감소(-3.8%)했다.

충북은 9월 고용률이 63.8%에서 지난 달에는 64.1%로 상승했다. 

충남 고용률은 65.2%로 지난 해 같은 달 대비 0.2%p 하락했다. 취업자는 12만9000명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1만1000명이 증가(0.9%)했다.

15~64세 고용률은 70.2%로 지난 해 같은 달 대비 0.6%p 상승했다. 실업률은 2.4%로 전년 같은 달 대비 0.6%p 하락했다. 실업자는 3만명으로 지난 해 같은 달 대비 8000명이 감소(-20.2%)했다.

충남은 고용률이 9월 64.2%에서 지난 달 65.2%로 상승했다.

한상문 충청지방통계청 사회조사과 팀장은 "대전은 고용률이 상승하고 실업률이 하락하며 이상적인 고용상황을 보여주고 있다"며 "세종은 고용률은 상승했지만 실업률이 충청지역 중 유일하게 올라 아쉬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 "충북과 충남은 취업자 증가에도 고용률이 소폭 하락하면서 안타까운 부분이 있다"며 "실업률은 양 지역 모두 하락해 실업 대책면에서는 긍정적이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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