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2배 넘는 70여 명 '최대'
경찰서·병원 등도 장소로 포함
신선주 등 市만의 문화체험도

▲ 배우 손병호씨(가운데) 등 영상산업 관계자들이 청주영상위의 팸투어에서 신선주 빚기 체험을 하고 있다.

[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충북 청주영상위원회가 14~15일 일정으로 올해 하반기 팸투어를 진행 중이다.

상반기에 이어 올해 두 번째인 이번 팸투어에는 영화·드라마 분야의 PD, 감독, 카메라 감독, 작가 등 상반기의 두 배가 넘는 인원인 70여 명이 참석해 영상위 사상 최대 규모가 됐다.

특히 영화·드라마·연극까지 모든 장르를 넘나들며 다양한 캐릭터와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이는 손병호씨 등 다수의 배우와 성우들도 참여 중이다.

청주 촬영작 영화 '언니'의 임경택 감독, 영화 '돈 크라이 마미'의 김용한 감독, 영화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등을 기획한 필마픽쳐스 한만택 대표, 영화 '더킹'·'탐정:리턴즈' 등의 무술을 담당한 임왕섭 무술감독 등 각 분야의 내로라 하는 전문가들도 함께하고 있다.

청주지역 영상산업 활성화 및 우수 작품 제작 유치가 목적인 이번 팸투어의 주요 장소는 성안길, 청주동물원, 육거리종합시장, 경찰서 및 병원 등이다.

그동안 청주영상위가 발굴하고 제작을 지원한 인기 로케이션 촬영지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번 팸투어의 특징은 경찰서, 병원 등 공공기관과 의료시설이 포함됐다는 점이다.

최근 다양한 작품에서 필수 배경으로 등장하는 장소인 데다 청주영상위와 이미 긴밀히 업무협약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면서도 적극적인 협조가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으로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처음으로 청주신선주 빚기와 청주공예비엔날레 관람 등 청주만의 특색있는 지역문화 체험을 더해 청주에 대한 호감도를 높이고 있다.

한편 영상위는 14일 오후 5시 30분 올 1년을 돌아보고 또 한 번의 비상을 다짐하는 결과보고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팸투어에 참여 중인 영상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 보고회에서는 올해 청주에서의 작품 촬영에 적극 협조한 유관기관 13곳에 감사장이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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