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코스 개발 등 상호 뜻 모아

[세종=충청일보 최성열기자] 세종시와 청주시가  문화도시 도약과 시민 문화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공동 관광코스 개발, 문화예술단체 상호교류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시는 14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직지홀에서 '세종특별자치시-청주시 문화협력 이행협약'을 맺고 문화도시 네트워크 구축 및 상생협력을 위한 7개 핵심 과제를 함께 추진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양 시는 지난 9월부터 2차례 실무회의를 열어 협력과제를 논의해 왔으며, 이번에 공동 문화행사, 공연·전시 교류 등 7개 핵심 과제를 도출했다.

세부 상생협력 과제는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사업 추진 시 협력 △공동 문화행사, 공연·전시 교류 등 추진 등이다. 또 △시 문화재단 간 협력사업 추진 △이용료 할인 등 양 시 시민들의 문화시설 인프라 공동활용 추진 △정부공모사업 진행 시 협력 등에도 힘을 모으게 된다. 시는 이번 협약으로 양 도시 시민의 문화 향유권 확대는 물론, 2022년 법정 문화도시 지정 추진 및 향후 충청권 내 타 광역·기초자치단체 등과 문화협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동학 세종특별자치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협약으로 세종시민과 청주시민이 문화·관광 교류 촉진의 혜택을 함께 누리고, 향후 두 도시가 충청권 문화도시네트워크의 중심축으로 함께 상생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오재 청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세종시와 청주시는 충청권의 경제·행정·문화중심 도시"라며 "이번 협약으로 두 도시 간 단결된 힘이 지역 문화상생을 끌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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