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진재석 기자] 충북지방경찰청과 중국 랴오닝성 공안청이 재외국민 보호와 국제범죄 공동대응을 위해 뜻을 같이했다.

충북지방경찰청은 국제범죄 공동대응 등을 위해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3박4일간 중국 랴오닝성 공안청 대표단을 초청해 교류행사를 펼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18일에는 충북경찰과 랴오닝성 공안청 대표단이 재외국민 보호 및 마약밀수·보이스피싱 등 국제범죄 공동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양 기관은 인적·물적교류 증가에 따라 국제성 범죄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협력관계 강화, 재외국민 보호 역량 마련을 위한 치안협력 필요성에 공감, 국제성 범죄에 대한 정보교류를 강화하기로 했다.

충북청과 랴오닝성 공안청은 2001년 11월 우호결연을 맺은 뒤 격년제로 모두 20회의 상호 방문을 통해 꾸준한 신뢰 관계를 쌓는 등 18년간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

랴오닝성 대표단은 중앙경찰학교를 방문해 신임경찰 교육 시스템을 견학하는 등 우리나라 경찰에 대한 이해를 높인 뒤 오는 2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돌아갈 계획이다.

충북청 관계자는 "경찰은 최근 중국에서 범죄를 저지른 외국인을 인계하고, 공안청은 선양 한국국제학교 학생의 비자 문제를 해결하는 등 양 국가간 교류가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