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상반기 준공…직업체험ㆍ문화예술 공간

▲ 가칭 '서충주 청소년 문화의 집' 조감도.

[충주=충청일보 이현 기자]  충북 충주 서충주신도시에 오는 2022년 상반기까지 청소년 문화예술 공간 '(가칭)서충주 청소년 문화의 집'이 들어선다.

 충주시는 39억원을 들여 충주기업도시 내 서충주어린이집 옆 부지 2000㎡에 지상 2층, 연면적 1420㎡ 규모로 서충주청소년문화의집을 건립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시설은 청소년의 각종 문화예술활동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서충주신도시 청소년 의견을 반영해 직업체험실, 강의실, 요리실습실, 문예창작실, 다목적 대강당, 밴드연습실, 동아리실, 노래방, 휴게공간 등을 갖추게 된다.

 시는 내년 상반기 안으로 3억7500만원을 투자해 실시설계를 마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중부권 최대 규모 신도시로 인구가 계속 늘고 있는 서충주신도시에는 현재 중앙탑초ㆍ중앙탑중이 세워졌고, 내년 3월부터 가칭 대소원초중통합학교와 용전고가 차례로 문을 열어 청소년을 위한 인프라 수요가 점점 커질 전망이다.

 시는 지난 5월 서충주신도시 청소년 170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문화시설에 대한 욕구조사를 실시했다.

 이 조사에서 응답자의 85%가 청소년 문화공간 건립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또 가장 이용하고 싶은 시설은 직업체험시설 38%, 공연시설 25% 순으로 나타났고, 가장 이용하고 싶은 프로그램은 체육활동 39%, 체험활동 31%였다.

 이에 시는 청소년 의견을 반영해 방과 후 여가시간에 문화활동이나 취미생활을 가까운 곳에서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서충주청소년문화의집을 만들어 갈 방침이다.

 정미용 시 여성청소년과장은 “청소년이 행복한 도시로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문화ㆍ체육 인프라를 점차 늘리고, 이 과정에서 청소년의 목소리가 최대한 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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