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 100주년 기념 에스키셰히르시 초청공연

▲  충주시립우륵국악단이 21일 터키 에스키셰히르시 문화궁전에서 초청공연을 펼치고 있다.

[충주=충청일보 이현 기자]  형제의 나라 터키 하늘에 충북 충주시립우륵국악단의 가락이 울려 퍼졌다.

 충주시는 우륵국악단이 터키 에스키셰히르시 공식 초청으로 18~22일까지 터키를 방문해 공연을 펼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우륵국악단은 이 기간 동안 에스키셰히르시 문화궁전에서 '터키! 중원의 소리에 취하다'를 주제로 중원문화를 알리는 뜻깊은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우륵국악단은 흥보가와 사물놀이 등 다양한 국악의 향연을 선사하며 현지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번 공연은 터키 독립운동 100주년을 기념하고 아시아 문화도시들과 우호협력 기반을 닦기 위한 에스키셰히르시의 초청과 한국·터키문화교류협회 및 아시아나항공 후원으로 진행됐다.
 

▲ 터키 공연 포스터.


 특히 우륵국악단의 첫 유럽 초청공연이자 올해 독립 100주년을 맞은 터키와 3ㆍ1운동 100주년인 우리나라의 뜻깊은 만남으로 기억될 전망이다.

 우륵국악단 관계자는 “양국 문화예술 교류 발전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충주시를 전국과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악성 우륵의 숭고한 예술혼을 계승하기 위해 1998년 창단된 우륵국악단은 정기ㆍ수시 연주회와 찾아가는 국악공연, 문화학교 운영 등으로 문화도시 충주의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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