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큐레이터 지도자, 또래 서평지도사 2개 과정 운영

[증평=충청일보 곽승영 기자] 충북 증평군립도서관은 군민 독서능력 개발을 위해 '북 큐레이터(book-curator) 지도자 과정'과 '또래 서평지도사 과정'을 운영한다.

 청주지역사회협의회가 주관하는 '북 큐레이터 지도자 과정'은 수강생 30명을 대상으로 필요와 목적에 맞게 책을 선별·선택하는 방법을 지도하는 독서안내자를 양성하는 과정이다.

 지난 19일 개강식을 시작으로 다음 달 말까지 12차례 운영한다.

 교육생들은 독서코칭, 그림책 토론 및 활용 등 기초·심화과정을 이수한 뒤 군립도서관에서 열리는 행사와 전시 등에 참여하며 지역사회를 위한 재능 나눔 교육활동을 펼친다.

 '또래 서평지도사 과정'은 지역 내 초·중·고 4개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별 2차례씩 운영된다.

 이 과정은 '누구나 쉽게 배우는 wwh131키워드 (패턴)글쓰기'란 주제로 글쓰기를 어려워하는 학생들이 책에 관심을 갖고 쉽고 재미있게 글을 쓸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

 'wh131키워드 글쓰기'는 저술목적(Why), 핵심내용(What), 실천사항(How), 감상 의견 1개에 3가지 이유, 1가지 결론을 정리하는 서평작성법을 말한다.

 서평뿐 아니라 영화와 연극 등 다양한 형식의 감상평 쓰기를 학습하며 과정수료 후 학교 내 또래 친구들에게 서평쓰기를 지도하는 봉사자로 활동케 한다.

 군 관계자는 "교육 이수자들이 소외계층을 위한 교육 봉사활동에 앞장서며 군민의 문화 감수성을 높이고 지역과 함께 더불어 잘 사는 학습공동체를 이뤄 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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