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합동설계 TF팀' 가동
내년 2월까지 180건 24억여 원
용역비 2억5000만원 절감 기대

[보령=충청일보 방영덕 기자] 충남  보령시는 내년도 소규모 주민숙원사업의 빠른 착수와 이월 사업 방지를 위해 신속 집행을 위한 '합동설계 TF팀'을 본격 가동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지난 18일 운영을 시작한 합동설계 TF팀은 내년 2월 7일까지 본청 및 읍·면 시설직 등 모두 19명이 참여해 북부와 남부로 나눠 업무를 추진한다.

 대상 사업은 본청 135건 38억원, 읍·면·동 209건 31억6000만원 등 모두 344건 69억6000만원이다.

 이 중 자체 설계는 180건 24억원이 해당되며 실시설계비 약 2억5000만원 이상의 예산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주요 추진 사항은 사업계획 검토 및 조사, 측량, 설계도서 작성이다.

 현장 조사 단계부터 지역 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설계에 반영, 시공 과정에서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특히 소규모 주민 숙원사업에 대한 합동설계팀의 조기 운영으로 혹한기 조사와 측량 등으로 인한 작업 능률 저하를 해소하고 영농기 이전에 사업을 발주, 영농 편의를 제고하며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재정 신속 집행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또 올해 채용된 1년 미만의 시설직 공무원을 소속 부서장의 협조에 따라 합동설계 TF팀에 참여시켜 업무 연찬을 통한 기술직의 업무 능력을 향상시켜 갈 계획이다.

 오갑석 건설과장은"합동설계 TF팀 운영으로 시는 신규 공무원들의 기술 교류 및 실력 향상, 시민들은 사업에 따른 불편 최소화와 요구사항 반영 등 다양한 효과를 볼 것"이라며 "내년도 사업의 신속한 착공으로 적극적인 건설행정 구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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