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클K푸드 파프리카 대체
유망 품목 지정돼 일본행

▲ 제일씨드바이오 대표인 박동복 종자명장(오른쪽)이 aT로부터 대한민국 우수품종상 수출상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청일보 이정규 기자] 제일씨드바이오의 당조고추(품종명 당조마일드)가 15회 대한민국 우수품종상 수출상을 수상했다.

당조고추는 농수산물유통공사(aT)가 선정하는 미라클K푸드의 파프리카를 대체할 수 있는 유망수출품목으로 지정돼 현재 일본에 신선농산물 형태로 수출되고 있다.

수출량은 일본에 수출되는 파프리카의 약 76.9%에 달하고 수출가격은 파프리카의 2~3배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현재 일본 aT 오사카 지사 협력으로 당조고추의 기능성 효과에 대한 임상실험이 실시돼 규슈대학에서 기능성 효과에 대한 논문화가 완료되면서 기능성표시식품으로 등록됐다.

세계최고의 농업대학인 네덜란드의 와게닝언 대학에서도 당조고추의 식후혈당상승 억제 기능성 효과가 입증됐다.

또한 중국에서도 찌앙탕라지아오라는 이름으로 등록, 산동서량농업과학기술발전 유한공사와 413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중국 각 성마다 현지유통법인에서 당조고추를 생산, 중국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중국 산동성에는 당조고추 특화재배단지가 형성돼 있다.

이번 수상은 지난 2008년 세계최초 기능성고추 개발이라는 성과로 대한민국 농업과학기술대상에 이은 쾌거다. 

당조고추를 개발한 박동복 종자명장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전세계인의 건강을 추구한다는 슬로건 아래 당조고추의 전세계 수출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