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충청일보 곽승영 기자] 충북 괴산군이 참전유공자 및 유족, 독립유공자를 위한 수당을 인상한다.

 27일 군에 따르면 내년 1월부터 참전유공자에게 지급되는 명예수당을 월 10만원에서 13만으로, 유족(참전유공자 사망 시 배우자)에게는 5만원에서 8만원으로 각각 3만원씩 인상하기로 했다.

 독립유공자, 유족 수당도 월 10만원에서 13만원으로 올려 지급한다.

 군은 앞서 이러한 내용의 '참전유공자 지원 조례 및 독립유공자 지원조례'를 개정해 지난 8일 공포를 마쳤다.

 현재 군 참전유공자 및 독립유공자는 대부분 고령의 나이로 거동조차 힘들어 보다 세심한 보살핌이 요구되고 있다. 또 매년 20여 명씩 줄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인 만큼 이번에 수당을 인상해 지원키로 했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군 관계자는 "국가와 평화를 위해 희생하신 국가유공자의 수당을 인상해 처우를 개선하고, 복지를 증진하는 것은 당연한 도리이자 의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국가유공자를 위한 다양한 시책 추진은 물론 그분들이 더욱 존경받고 예우 받을 수 있도록 보훈정신 확산에도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국가를 위해 희생·공헌한 분들을 위해 국가적 차원에서 마지막 예우를 다하고,   나라사랑정신 확산을 위한 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국립괴산호국원이 지난 달 문광면에 개원해 국가유공자를 위한 품격 높은 안장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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