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서 배구 친선경기 펼쳐

[옥천=충청일보 이능희 기자] 한일 관계가 악화한 가운데 일본 야마나시현 스포츠 교류단이 충북 옥천을 방문해 옥천고 배구선수단과 친선경기를 펼쳤다.

이번 스포츠 교류는 충청북도와 일본 야마나시현이 1992년 스포츠 교류 협정 체결에 따라 상호 문화교류와 지자체 간 선진 경기기술을 교류하기 위해 상호 초청·방문 형식으로 이뤄졌다.

일본 야마나시현 선수단은 오마타코우키 단장을 비롯해 임원 5명과 일본항공고 배구선수단 16명 등 모두 21명이 옥천을 찾았다.

이들은 이날 옥천체육센터에서 옥천고 선수단과 합동훈련과 친선경기를 했다.

경기에서는 일본항공고가 4대 1로 승리를 거뒀다. 

28일에는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과 청주고인쇄박물관을 견학한다.

29일에는 서울식물원 관람한 뒤 일본으로 돌아간다.

이번 행사는 스포츠 교류 뿐 아니라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문화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양국 문화를 존중하도록 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김재종 군수는 "이번 스포츠 교류 행사가 악화한 한일 관계 개선은 물론 양 국가가 미래의 동반자로서 협력하고 소통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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