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 "심의회 위원장
퇴직 공무원이 맡아 문제"

[충청일보 박재남기자] 충북 청주시가 행정정보 공개에 소극적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2018년 정보공개 청구에 대한 청주시의 전부 공개 비율이 84.2%로 충북 평균(86.6%)과 전국 평균(85.7%)보다 각각 2.4%p, 1.5% p 낮다"고 지적했다.

반면 청주시의 행정정보 비공개율(3.8%)은 충북 평균(2.2%), 전국 평균(3.1%)과 비교해 각각 1.6%p, 0.7%p가 높았다.

행정정보 비공개에 맞서 제출한 이의신청에 대한 청주시의 기각률은 57.8%로 집계됐다.

전국 평균(41.1%)보다 무려 16.7%p 높고, 충북 평균(48.4%)보다 9.4%p를 웃도는 것으로 분석됐다.

참여연대 관계자는 "이의신청을 심사하는 정보공개심의회의 위원장을 퇴직 공무원이 맡고 있어 민감한 정보를 제대로 공개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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