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자 청주시의회 의원 정례회 5분 발언서 주장

[충청일보 박재남기자] 박미자 충북 청주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나선거구·사진)이 시의 폐기물 처리업체의 시설 신·증설 허가 과정에 대한 감사를 요구했다.

박 의원은 2일 열린 48회 시의회 2차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청원구 북이면에서 영업하는 폐기물처리업체의 시설 증설과정 문제점을 행정사무감사로 밝혀내는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 감사관에게 감사를 의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 업체는 영업한 지 15년 만에 소각로를 14.7배 증설했다"며 "해당 업체는 수십차례 불법적으로 영업을 했으나 2017년 환경부에서 직접 단속하기 전까지 제대로 된 적발과 행정처분을 받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오창읍에서 사업 예정인 업체의 건설폐기물 처리업, 폐기물 분쇄업 적합 통보가 주민 홍보도 제대로 하지 않은 채 속전속결로 이뤄으며, 이와 관련한 시의 행정처리가 적절했는지도 감사를 청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이우균 의원(자유한국당·자선거구)도 5분 발언을 통해 "건설업체들이 펌프카 등에 남아 있는 콘크리트를 지정된 폐기물 처리장에 버리지 않고, 아무 곳에나 버려 토양과 농경지를 오염시키고 있다"고 지적하며 시의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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