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市 장애인체육회, 취약계층에
건강증진·스포츠 활동 참여 기회 제공

▲ 9일 청주장애인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취약계층 장애인들을 위한 스포츠체험강좌 댄스스포츠교실에서 참여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충청일보 이정규 기자] 청주시(체육교육과)와 청주시장애인체육회는 9일과 10일 청주시장애인스포츠센터 다목적체육관에서 단기 스포츠 체험강좌인 '제1탄, 댄스스포츠 교실'을 진행한다.

이번 스포츠 교실에는 (재)청주교구천주교회유지재단에서 운영하는 '라우렌시오빌', '강', '들', '평화의 집' 거주 장애인 15명과 시설 및 체육회 보호자 11명이 참여한다.

스포츠교실은 장애인 스포츠 강좌이용권 지원 시범 사업(단기 스포츠체험강좌) 일환이다.

'라우렌시오빌'은 2015년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1주년을 맞아 설립한 30명 이하의 장애유형별거주시설이다. '강'과 '들','평화의 집'은 공동생활가정이다.

체험 강좌에서는 충북댄스스포츠연맹 소속 (사)대한민국댄스스포츠연맹 지도자자격증(전문체육)을 보유한 전문강사 3명이 라틴댄스 기본자세와 스텝, 리듬운동 등 전문 댄스스포츠를 진행한다.

평소 접해보지 못한 프로그램을 장애인들 눈높이에 맞춰 참가자들이 쉽게 이해하고 수행 할 수 있도록 배려해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스포츠 참여 기회가 없거나 부족했던 기초생활수급대상자 및 차상위 계층 등 취약계층 장애인들의 건강증진 및 스포츠 활동 참여기회 제공을 위해 올해부터 장애인스포츠강좌이용권 지원 시범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이용권을 이용하는 장애인이 부족한 실정이다.

청주시와 청주시장애인체육회는 이에 따라 장애인스포츠강좌이용권 지원 사업 일환으로 단기 스포츠체험강좌를 개설해 장애인의 스포츠참여 기회를 넓혀가고 있다.

윤순진 청주시 체육교육과장은 "내년부터 이 사업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보다 많은 취약계층 장애인들이 이용권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시와 청주시장애인체육회는 이번 스포츠교실에 이어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1박2일간 엘리시안 강촌 스키장에서 장애인 8명 보호자 8명을 대상으로 단기 스포츠체험강좌 '제2탄, 스키캠프교실'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노일 청주시장애인체육회 사무국장은 "이번 사업을 진행하며 한가지 아쉬운 점은 연령 및 기타 제한으로 인해 대상자 선정이 힘들었다"며 "어렵게 대상자들을 선정한만큼 질 높은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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