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박장미기자] 국가회계관리시스템인 '에듀파인'을 대체할 'K-에듀파인'이 다음 달부터 전면 개통한다.

9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K-에듀파인은 지난 9월 내년도 교육청 예산을 편성할 수 있도록 일부 업무를 개통한 상태다. 다음 달부터는 예산집행을 위한 회계업무도 할 수 있다. 내년 3월에는 유치원과 학교가 사용할 학교 회계를, 내년 5월에는 결산 업무를 단계적으로 개통해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부터는 교육행정기관, 도내 각급 학교뿐 아니라 도내 사립유치원 79곳도 K-에듀파인을 통해 회계 업무를 처리해야 한다. 올해는 원아 200명 이상인 사립유치원 6곳만 이 시스템을 의무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

앞서 도교육청은 사립유치원 K-에듀파인 도입 안착을 위해 도내 전체 사립유치원을 대상으로 대표강사 지정하고 찾아가는 컨설팅단 운영, 1개원 1멘토 지정 지원, 이해하기 쉬운 교재 발간 보급 등을 펼쳤다. K-에듀파인 전용 PC를 보급하고, 시스템 접속 환경도 점검했다.

이날 오후에는 교육연구정보원 시청각실에서 교육지원청, 각급학교 업무 담당자 500여명을 대상으로 K-에듀파인 사전 설명회도 진행했다. 설명회에는 교육부 K-에듀파인 추진단에서 초빙된 강사가 전반적인 K-에듀파인에 대한 설명과 회계, 업무관리, 통합자산 관리 등 시스템 운영에 대해 상세히 안내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충분한 사용자 교육을 통해 K-에듀파인 개통으로 인한 일선 학교의 혼란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개통하는 K-에듀파인은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과 산하기관, 학교, 유치원에서 사용하게 될 국가회계관리시스템으로서, 문서 관리용 업무관리시스템을 통합해 재정정보 공개 간소화와 회계사고 예방기능 제공 등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