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축구단 5대 감독 선임

▲ 천안시축구단 감독으로 선임된 김태영 감독(왼쪽)이 11일 구만섭 천안시장 권한대행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천안= 충청일보 김병한 기자]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의 주역 김태영 감독이 천안시축구단 감독으로 취임했다.

충남 천안시는 천안시축구단 5대 감독 공개 채용 결과  철학과 비전, 리더십을 갖춘 국가대표 출신 김태영씨(50)를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11일 밝혔다.

금호고와 동아대를 졸업한 김 감독은 1995~2005년 전남드래곤즈 선수와 1993~2004년 국가대표로 활동했다.

2006년 관동대학교 축구부 코치, 2009~2010년 U-20·23 국가대표팀 코치, 2013년 울산현대 수석코치, 2013~2014 국가대표 코치(프로 겸임), 2015년 전남드래곤즈 수석코치, 2017~2018 수원삼성 코치 및 수석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했다.

김 감독은 "천안시축구단 수장으로 부임하게 돼 기쁘다"며 "하부리그 팀을 성장시키는 도전을 하고 싶었다"고 지원 계기를 밝혔다.

구만섭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2002 한·일 월드컵에서 부상 중에도 타이거 마스크를 쓰고 팀의 4강 신화를 이끈 김 감독이 천안시축구단의 사령탑을 맡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 지역 인재 육성과 축구단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천안시축구단은 내년 K3 리그 출전과 2022년 K2 리그 창단·출전을 앞두고 있다.

김 감독 선임을 시작으로 신규 코치진과 선수단 정비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내년 시즌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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