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충청일보 김병한 기자] 충남중소벤처기업청(이하 충남중소벤처청) 천안 신설이 본격 추진된다.

국회 박완주 의원(천안을ㆍ사진)은  "충남중소벤처청 신설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온 만큼 천안유치로 결실을 맺게 돼 기쁘다"며 "충남중소벤처청 신설을 위한 비용 등을 포함한 2020년도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한 만큼 차질 없이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꼼꼼히 챙겨나가겠다"고 12일 밝혔다.

또 "충남중소벤처청 천안에 설치됨으로써 앞으로 현장 중심의 기업 지원과 서비스가 확대돼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의원은 지난 해 국회 예산결산특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이낙연 총리,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을 상대로 충남청 신설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했다.

특히 이 총리는 지난 해 8월 국회 예산결위 결산 종합정책질의에서 충남중소벤처청 신설을 요구하는 박 의원의 제안에 "합리적인 제안이며 검토하겠다"고 긍정적으로 답변해 전망을 밝게 했다.

당시 박 의원은 "충남의 중소기업수, 고용, 산업적 위상을 고려했을 때 대전ㆍ충남중소벤처기업청에서 분리된 충남중소벤처청 승격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신설을 강력히 촉구했다.

지난 5월에도 박영선 중기벤처기업부 장관과의 면담을 통해 충남중소벤처기업청 설치를 건의한 바 있다. 

박 의원은 "충남도내 1인 이상 중소기업체 중 천안시 소재기업이 31%를 차지하고 아산을 포함하면 절반에 가까운 45%가 위치하고 있다"며 "기업과 근거리 서비스 제공 및 사업 효율성 확대를 위해 현재 대전ㆍ충남중소벤처기업청 충남사무소가 있는 천안이 소재지로 결정된 건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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