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시·도교육감, 충북진로교육원서 정책협의회
거버넌스·유아교육·학교체제·학교자치 등 맡아

▲ 11일 충북진로교육원에서 열린 충청권 교육감 정책협의회에 참석한 4개 시·도 교육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병우 충북교육감, 최교진 세종교육감, 김지철 충남교육감, 설동호 대전교육감.

[충청일보 박장미기자] 충청지역에서 내년부터 교육자치 학습 공동체가 운영된다.

충북·충남·대전·세종 등 4개 시·도교육감은 11일 충북진로교육원에서 충청권 교육감 정책협의회를 열고 교육자치 사업에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충청권 교육청이 운영할 교육자치 학습공동체는 4개 시·도교육청의 학교 혁신 담당 장학사나 장학관 등 20여 명이 참여하는 협력 시스템을 구축한 뒤 교육청별로 정한 교육자치 사업을 지원하는 것이다.

대전시교육청이 교육자치와 교육 거버넌스를, 세종시교육청이 교육자치와 유아교육, 충북도교육청이 교육자치와 학교 체제, 충남도교육청이 학교 자치를 맡는다.

주관 교육청은 4개 교육청이 번갈아 진행한다.

올해 진행한 대한민국 교육자치 콘퍼런스의 후속 연구도 학습공동체에 녹일 예정이다.

지속적인 학교혁신 지원을 위한 충청권 혁신학교 교사 워크숍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충청권 교육청은 내년 7월 100여 명이 참여하는 혁신학교 교사 워크숍을 열 계획이다.

이날 협의회에서 시·도교육감들은 충북도 진로교육원의 운영상황 등 논의하며 지역 별로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진로 교육 허브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올해 충청권 교육 혁신 네트워크 사업성과도 공유했다.

충청지역 시·도교육청은 올해 교육 혁신 전문가 네트워크 운영, 학교혁신 담당자 정책역량 강화 연수, 학교혁신문화 확산과 교원역량 강화 연수 등의 협력사업을 추진했다.

교육과정 혁신과 학교 공간 혁신, 학교 업무 혁신, 혁신 미래 교육을 주제로 운영한 전문가 포럼은 충청권 혁신 교육 발전을 위해 4개 교육청이 함께 고민했다.

김병우 충북교육감은 "충청권 교육청이 더 활발한 소통과 협력으로 진로교육 활성화와 혁신교육 확산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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