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시범운영 … 96억 들여 2872㎡ 규모
상설전시관·유아 전용 체험관 등 갖춰

▲ 국립충주기상과학관의 상설전시관 중 태풍 체험존.
▲ 국립충주기상과학관 전경.

[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 기상 현상을 직접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국립충주기상과학관이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기상청은 13일 오후 3시 충북 충주의 연수자연마당에서 국립충주기상과학관 준공식을 연다.

충주기상과학관은 96억원을 들여 1만5000㎡ 부지에 연면적 2872㎡, 지상 2층 규모로 상설전시관 2개관과 유아 전용 체험관, 특별체험관, 야외 전시장 등을 갖췄다. 상설전시관은 기상현상 중심의 체험물로 구성된 기온·바람·태풍·구름·비와 눈 등 5개 체험존으로 나뉜다.

변화하는 날씨를 따라가며 쉽고 재미있게 기상과학의 원리를 체험할 수 있다.

또 유아 전용 체험관과 날씨 관련 도서 1000여 권을 비치한 북카페도 들어서 있다.

오는 16일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하며, 입체영상관 설치를 마친 뒤 내년 5월 정식으로 개관할 예정이다.
시범운영 기간에는 평일 사전예약을 통해 단체관람을 무료로 운영하고, 정식 개관하면 개인과 단체관람 모두 유료 운영하게 된다.

충주기상과학관은 기상과학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이상기후와 위험기상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조성됐다.

대구와 전북에 이어 세 번째로 건립된 국립기상과학관이다.

김 청장은 "국립충주기상과학관이 가족이 함께하는 기상현상 중심의 체험형 과학관이자 중부권 대표 문화복합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해 기상문화 확산과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문의=☏ 043-901-7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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