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교육감 "장애·학력으로
차별 받지 않도록 일자리 확대"

[세종=충청일보 최성열기자] 세종시교육청이 앞으로 5∼6년 간 중증장애인 42명을 사서보조원으로, 직업계고 학생 64명을 교육공무직으로 각각 선발한다.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17일 정례브리핑에서 "한 명의 학생도 소외되지 않고 모든 아이가 학교 울타리 안에서 각자의 소중한 꿈을 성장시킬 수 있도록 일자리를 확대할 방침"이라며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중증장애인 사서보조원은 내년 15명을 시작으로 2021년 7명, 2022년 5명, 2023년 5명, 2024년 5명, 2025년 5명 등 6년간 모두 42명을 선발한다.

3개월 시용기간과 1년간 기간제 근로를 무리 없이 마치면 만 60세 정년이 보장되는 정규 교육공무직원이 된다.

직업계고 출신 학생은 고졸 채용 적합 직종 별로 모집인원의 20%를 선발할 수 있도록 하고 직종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내년 교무행정사와 시설관리원 2개 직종 8명을 시작으로 2021년 12명, 2022년 12명, 2023년 16명, 2024년 16명 등 5년간 모두 64명을 선발한다. 교무행정사는 세종여고 경영사무과와 e비즈니스과를, 시설관리원은 하이텍고 의료화학공업과와 하이텍기계과를 각각 우선 고려했다.

최 교육감은 "우리 아이들이 장애와 학력을 이유로 차별받지 않도록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무를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