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충청일보 이재남 기자] 충북 단양군은 군 자원봉사종합센터와 연계, 어둡고 위험한 골목을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보행 환경 조성을 위해 반딧불 1004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했다고 18일 밝혔다.

반딧불 1004 프로젝트는 가로등과 보안등이 갖춰져 있음에도 여전히 후미진 골목에선 노인들의 야간 보행 사고가 빈번함에 따라 매포읍 삼곡리 등 6곳에 LED 태양광 센서등을 새롭게 설치한 사업이다.

군은 행정안전부 주민혁신사례 공모사업 선정으로 마련한 특별교부세 2000만원으로 LED 태양광 센서등을 구입, 지난 11월부터 마을 입구와 어두운 골목 및 학교 주변 등에 조성된 벽화거리에 설치했다.

설치 작업에는 자원봉사자, 학생, 마을 주민들이 합심해 손을 모아 의미를 더했다.

센서등은 가격이 저렴하고 태양광으로 충전해 전기료가 들지 않으며 가로등처럼 밝아 마을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학생과 주민, 자원봉사자가 함께 작업한 결과 아름답게 빛나는 골목을 보니 안심이 되고 가슴이 뭉클하다"며 "앞으로도 더불어 살아가는 안심 공동체, 안녕한 단양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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