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충청일보 이득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 중인 스테판 뢰벤 스웨덴 청리와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성장과 혁신을 함께 추구하는 양 국이 보건·복지, 성평등 등 포용국가 건설을 위한 정책 및 경험 공유를 지속해 가자"고 말했다.

양 정상은 수교 60주년을 맞는 올해 정상 간 상호 방문을 통해 한-스웨덴 간 미래지향적 상생 협력의 토대가 마련됐다고 평가했으며 양국 간 교역·투자 증진, 방산, 과학기술·ICT 등 기존 협력 분야에서의 협력을 내실화하는 한편 혁신·스타트업, 바이오 헬스, 기후변화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대응을 위한 협력을 더욱 활성화해 가기로 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서울 시그니엘서울에서 열린 한국-스웨덴 비즈니스 서밋 기조연설에서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는 양국 기업들에게 더욱 많은 기회를 제공해줄 것"이라며 한반도 평화 정착에 대한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 방한 계기로 마련된 이날 행사 기조연설에서 문 대통령은 이같이 밝히며 "한국과 스웨덴은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발전, 사람중심의 4차 산업혁명 등의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 양국은 이미 5G, 바이오헬스, 전기차 등 신산업 분야에서 많은 협력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양국 정상과 스웨덴 통상 장관, 한국 측 산업통상자원부·보건복지부·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약 350여 명의 정부·공공기관 및 기업인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