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충청일보 이능희기자] 자신을 무시했다는 이유로 아내를 목 졸라 숨지게 한 7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 영동경찰서는 살인혐의로 A씨(74)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7일 오후 10시 45분쯤 영동군 자신의 집 안방에서 말다툼하던 아내 B씨(72)의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직후 인근 파출소를 찾아 자수했다.

그는 경찰조사에서 "아내가 '경제적으로 능력이 없다'는 말을 하는 등 무시해 화가 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