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충청일보] 충북 진천군은 지난 해 10월부터 추진한 홀몸노인가정 스마트 LED 센서등 설치 시범사업을 완료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2개월 동안 홀몸노인 3900여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도움이 필요한 220가구에 대해 사업비 1억원을 투입,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LED 센서등 설치했다.

센서등은 동작감지센터가 내장돼 있어 8시간 이상 안심 LED 센서등에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을 경우 자동으로 군청과 노인복지관 담당자에게 알림문자가 전송돼 즉시 해당가정을 찾아 안부를 확인하게 된다.

또 문자음성 자동전환(TTS), 비상벨 등의 기능도 갖추고 있어 안내방송, 긴급 상황 전파 등이 가능해 주위 이웃들에게 신속한 알림도 가능하다.

이번 센서등 설치로 홀로 살고 있는 노인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위급상황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에너지 절감과 생활환경 개선으로 고독사 예방과 전기요금 절감의 1석2조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기섭 군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1인가구의 사회 안전망이 좀 더 공고해 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사회가 초고령 사회에 진입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노인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노인들의 외로움을 덜어 줄 수 있는 다양한 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향후 센서등이 설치된 220가구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확대 보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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