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일까지 신청 접수
농가당 최대 400만원까지

[옥천=충청일보 이능희 기자] 충북 옥천군은 멧돼지와 고라니 등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줄이기 위해 ‘야생동물 피해 예방시설 지원사업’을 오는 13일부터 신청받는다.

야생동물로 인한 농업·임업·어업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시설 설치를 희망하는 농업인 등에게 설치비용을 지원해주는 사업으로 지난해 총사업비 1억5500여만원(보조금 9300만원, 자부담 6200만원)을 들여 36농가에 설치를 지원했다.

올해는 국비와 지방비를 추가 확보해 2억5500만원(보조금 1억5300만원, 자부담 1억200만원)으로 증액했다. 

지원대상은 옥천군 내 경작지를 둔 농업인·임업인·어업인으로 농림부의 FTA 기금 등 이미 피해 예방시설비 지원을 받은 농가는 제외한다. 

선정기준으로는 연령, 옥천군 내 거주 여부, 지난해 신청자 중 미선정 여부, 해마다 반복하는 피해가 있는 지 여부, 사업추진 대상지 면적, 멸종위기 종으로 인한 피해 발생 여부, 임야 등과 연접 여부, 본인 소유 농지 여부 등이 있다.

시설 지원은 야생동물의 침입을 직접적으로 예방하는 전기·태양광식 목책기, 철망 울타리 등 피해 예방시설의 설치, 구매에 들어가는 총비용의 60%로 농가당 최대 400만원 범위 내에서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과 접수는 사업대상 필지에 해당하는 읍·면사무소로 신청이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 지원사업은 오는 28일까지 해당 읍·면을 통해 사업신청을 받고 6월 말 이전에 사업을 마무리해 농산물 등 피해를 예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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