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위생 수칙 준수 당부
어린이 등 예방접종 필요

[옥천·영동=충청일보 이능희 기자] 충북 옥천군과 영동군이 최근 인플루엔자 의사 환자(유사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감염 예방을 위해 고위험군 예방접종과 손 씻기와 기침 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질병관리본부의 전국통계에 따르면 지난 12월 첫 주 1000명당 19.5명이던 외래환자 발생률은 12월 마지막 주 49.8명으로 3배가량 증가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하고 활동량이 많은 청소년층의 발병이 두드러져 7~12세는 1000명당 128.8명으로 최대 수치를 기록했고, 12~18세도 91.1명으로 뒤를 이었다.

옥천군보건소의 지역 병·의원 모니터링 결과를 보면 인플루엔자 환자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다행인 것은 지난해 12월 말 겨울방학을 기점으로 폭발적인 증가세는 보이지 않고 있다.

군 보건소는 지역 어린이집 등 단체생활을 하는 기관에 주의사항 안내문을 발송하는 등 적극적인 홍
보와 함께, 유행 기간 영유아 보육시설, 학교, 요양시설 등 집단시설에서 인플루엔자 예방관리 강화를 요청했다. 

영동군보건소도 지역의 유아·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 군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전광판, 팸플릿, 소식지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홍보 활동을 하고 있다. 

38도 이상의 발열과 기침 또는 인후통의 독감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초기 진료를 받아야 하며, 영유아 등이 독감에 걸리면 정상체온 회복 후 24시간까지 등원·등교를 하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다.

영동군보건소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독감이 유행하는 만큼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들은 예방접종을 필히 완료하고 손 씻기, 기침 예절 실천, 개인위생수칙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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