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농협, 수출선적식 개최
1억5000만원 상당 10t 출하

▲ 변익수 내수농협 조합장(왼쪽 여덟번째) 등 참가자들이 10일 내수농협 본점 앞에서 열린 프랑스 수출 선적식에서 참드림쌀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청일보 이정규 기자] 충북 청주 내수농협이 프랑스 수출 시장을 개척했다.

내수농협은 10일 오전 농협 본점 앞마당에서 '초정약수 참드림쌀'의 첫 수출 선적식을 가졌다. 

선적식에는 문성호 충북농협 부본부장, 정태흥 농협청주시지부장 등 농협관계자들과 이성희 청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 구범서 충북농업기술원 국장, 김응민 청주시 가공수출팀장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첫 수출 물량은 약 10t, 1억5000만원 상당이다. 첫 수출이라 물량은 다소 작지만 향후 미국과 유럽시장 공략의 교두보를 확보하고 추가적인 수출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 

참드림쌀은 국내육성 품종으로 일본에서 개발된 추청(아끼바레)보다 밥맛이 우수하고 질감과 찰기가 우수한 품종으로 '식은밥도 맛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향후 추청을 대체할 보급종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에 내수농협은 내수읍과 북이면 주변 49만5867.7㎡(옛 15만평) 부지에 농산물 수출 단지를 조성하고 700여 농가에 재배기술 교육 등을 꾸준히 실시했다.

지난 해의 경우 재배면적 620ha에 4522t을 생산해 이마트, 서울대병원, 수도권 대형유통업체 등에 공급해 밥맛 좋기로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선적식에서 변익수 조합장은 "우선 단지조성과 수출 물꼬에 기여해준 청주시농업기술센터와 충북농업기술원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지난 4년여간의 농가육성, 판로개척 등의 노력 끝에 첫 수출의 쾌거를 올려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변 조합장은 또 "쌀 소비시장의 변화에 대응해 품종개량과 고품질 쌀 생산에 지속 노력해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과 농업인 실익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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