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론·경영안정자금 등 소상공인·中企 지원
취약계층 위한 일자리·우량기업 유치 등 심혈

[충청일보 박재남 기자] 충북 청주시가 민선 7기 2년째를 맞아 경기침체로 경영난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마련한다. 또 양질의 일자리가 많은 도시 조성을 위해 힘쓰고 적극적인 투자 유치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데 주력하고 있다.

자영업·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위해 소상공인 육성자금(청주사랑-론)을 200억원 규모의 대출원금에 대해 3년 동안 이자보전 2%를 지원한다.

또 영세한 소상공인의 안정적 성장·사업 재기 등을 돕기 위해 연매출 3억원 이하의 소상공인에게 1년 동안 매월 1만원씩(최대 12만원) '노란우산공제 희망장려금'을 지원한다.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직지골, 기억을 머금다'(흥덕구 운천동)사업을 도시재생뉴딜사업과 연계 추진해 침체된 운리단길을 골목기록문화 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다.

 

중소기업 자립기반 강화를 위해 지역 중소기업의 활용도가 높은 경영안정자금과 지식산업센터 분양입주자금 1050억원을 지원하며, 중소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일본 수출규제 품목 산업분야 중소기업 10곳을 대상으로 판로 개척 컨설팅을 제공한다.

해외시장 판로 확대와 중소기업 수출 역량 강화를 위해 해외시장 개척단 파견, 해외수출전시회 참가,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개최, 수출무역보험 지원, 해외규격인증 획득 지원 등 총 10개 사업에 4억9700만원을 지원하며 수출기업 외국어 통·번역 지원, 수출기업 해외 인터넷 쇼핑몰 입점 지원을 추진해 외부 충격을 완화하고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공공근로사업,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 생산적일자리사업 등 공공부문 직접 일자리 사업을 추진해 저소득층, 실업자 등 취업취약계층 3000여 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며, 신중년의 사회 재진입을 위한 교육훈련과 전문성을 활용한 일자리 사업을 추진해 45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청년 취업난 해소를 위해서는 행정안전부 '2020년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 공모에 신규 3개 사업, 기존 9개 사업이 선정돼 국비 20억원을 투입, 총 426명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미취업 청년들의 구직활동을 촉진하고 취업 비용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청년취업 정장대여 사업을 통해 구직자 입사 면접용 정장 무료 대여 및 코디 컨설팅을 지원한다.

시는 지난 해 2조8000억원의 투자 유치 달성했으며, 올해 3조원의 투자 유치를 목표로 힘차게 출발했다.

'2020년 투자유치 추진 계획' 수립을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 지역경제를 견인할 수 있는 반도체, 바이오, 화장품 등 분야의 우량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추진 전략을 마련해 총력을 기울인다.

우량기업 투자유치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투자협약 기업들이 적기에 투자할 수 있도록 대규모 투자기업에 대한 TF팀을 운영해 밀착 행정 지원한다.

또한 정부의 '바이오헬스 국가 비전 선포'에 발맞춰 바이오산업 관련 기반 조성을 위해 주력한다. 올 상반기에는 융합바이오세라믹소재센터의 소재 개발 및 소재의 안전·유효성을 평가하는 시스템과 연계해 기업들의 제품화를 원스톱으로 지원하기 위한 융합바이오세라믹테크노베이터 건립을 위한 첫 삽을 뜰 예정이며, 오는 2023년 구축이 완료되면 20여 개 기업이 직접 입주해 반제품 생산 및 생산품에 대한 신뢰성 평가 지원 등을 받게 된다.

시 관계자는 "경기 침체로 어려워진 소상공인과 기업들에게 다양하고 새로운 맞춤형 지원시책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우량 기업유치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미래먹거리 산업 발굴에 힘쓰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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